부동산 경매 / / 2023. 9. 19. 22:11

경매 낙찰 후 절차 9 : 전세 계약, 소요 기간, 부동산 여러곳, 피터팬

목차

    반응형

    경매 낙찰 후 절차

    경매로 부동산을 낙찰받은 뒤 바로 매도할 게 아니라면 세를 맞춰야 한다. 취득 후 2년 내에 팔면 양도소득세가 60~70%까지 나오므로 세를 주면서 2년을 기다리는 게 낫다. 오늘은 경매 낙찰 후 전세 맞추는 과정과 빨리 맞추는 방법, 총 소요기간을 정리해봤다.

     

    본 게시물은 제가 경매를 낙찰받은 뒤 직접 겪은 과정을 정리한 글로,
    인터넷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귀한 정보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본문에 있는 광고 한번 클릭해주세요!
    꾸준한 포스팅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전세계약 소요기간

    드디어 전세 계약을 마쳤다. 낙찰받은 날로부터 41일째 되는날 계약서를 썼다. 입주일은 임차인이 기존 집 계약이 끝나는 시점을 고려해 한달 뒤로 했다. 우리가 계획했던 것보다 잔금일이 늦어진 부분은 아쉽지만 만족스러운 가격에 전세를 맞춰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네이버 부동산 매물 올리는 방법

    가장 중요한 건 네이버 부동산에 매물을 올리는 것이다. 단골 부동산이 있다면 그곳을 통해 매물을 내놓으면 된다. 처음이라면 그냥 네이버 지도 보고 인근 부동산에 전화를 해서 매물 올려달라고 하면 된다. 

     

     

    구체적으로 방법을 설명하자면,

    1️⃣ 단골 부동산 또는 인근 부동산에 전화를 한다.

    2️⃣ 단지명, 동호수, 타입을 알려준다. ex: 티스토리 아파트 101동 101호, 59A 타입

    3️⃣ 원하는 거래 가격과 조건, 입주가능일 등을 알려준다. ex: 전세 n억, 반려동물 금지, 즉시입주 가능

    4️⃣ 부동산에 신분증 사본을 보낸다.

    5️⃣ 집 사진이 있다면 함께 보내면서 네이버에 올려달라고 요청한다. (중요)

     

     

    특히 네이버 부동산에서 이렇게 초록색 '집주인' 딱지를 붙이려면 본인인증이 필수다. 그러려면 소유권이전등기가 완료된 상태여야 한다. 부동산 말로는 집주인 딱지가 붙어야 더 잘 나간다고 한다. 

     

     

     

     

    사진 필수

    집주인 딱지보다 중요한 건 집 내부 사진이다. 같은 평수, 같은 가격이어도 사진이 있는 매물이 더 빨리 나간다. 모델하우스 사진 말고 집주인이나 중개사가 직접 찍은 사진이어야 신뢰도가 높다. 

     

     

    실제로 우리집보다 크면서 같은 가격에 나온 매물이 있었는데, 사진이 없어서 그런지 우리집이 먼저 계약됐다. 우리가 매물을 내놓은 부동산 4곳 중에서도 직접 찍은 사진을 게시해둔 부동산을 통해 임차인이 구해졌다.

     

     

    아, 부동산은 매물을 여러개 다루다보니 내가 사진을 직접 보내줘도 네이버에 등록을 바로바로 안해준다. 적당히 쪼는 것도 필요. "사진 보내드렸는데 네이버에 안 보이더라구요~ 올려주세요^^"

     

     

     

     

    부동산 1곳? 여러곳?

    전세든 월세든 매매든 매물은 여러 곳에 올릴수록 거래가 빨리 된다. 물론 신뢰가 탄탄한 부동산이 있다면 그곳에만 매물을 내놔도 괜찮다. 하지만 전혀 모르는 동네라면 여러 곳에 올려야 거래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3~4곳에 올리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매물이 너무 많이 올라와있으면 '집에 하자가 있어서 이렇게 많이 내놨나?' 싶은 생각이 들 수 있다.

     

     

    낙찰받을 때부터 도움을 많이 줬던 부동산이 있어서 그쪽에만 매물을 올렸었다. 하지만 별 소식이 없어 다른 부동산들에도 내놨다. 결국 최종 거래는 다른 부동산과 하게 됐다. 약간 미안한 마음이 들 수 있지만 떨쳐버리는 게 좋다. 난 충분한 독점 기회를 줬고 그걸 날린 건 부동산이다.

     

     

     

     

    피터팬 홍보하기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에 직접 매물을 홍보하는 것도 방법이다. 집 정보와 사진, 설명 등을 직접 입력하여 올리면 된다. 약간 의아했던 부분은 본인 인증 없이도 방을 올릴 수 있다는 것. 그냥 당근마켓 같은 느낌이었다.

     

     

    경매 낙찰 후 절차 피터팬에 매물 올리기
    피터팬의좋은방구하기에 올렸던 매물

    이런 식으로 매물을 올렸었다. 일주일 동안 2명에게서 채팅이 오긴 했지만 1건은 내가 메시지를 놓쳐서, 1건은 거래 직후라 불발됐다. 그래도 연락이 오긴 오니까 한번쯤 올려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매물 내리기

    부동산 거래는 무조건 입금 순서대로 진행된다. 여러 명이 동시에 우리집에 관심을 가진다면, 내 통장에 먼저 가계약금을 쏜 사람과 거래를 하게 된다. 누군가 계약을 하고 싶어한다는 말만으로 다른 곳에 올려둔 매물을 내리면 안된다. 대충 이런 흐름이다.

     

     

    부동산 : 오늘 집 보신 분이 계약하고 싶으시대요. 가계약금으로 n만원 보내드릴 테니 신분증이랑 통장사본 보내주세요.

    나 : 네, 가계약금 입금 확인되면 다른 곳에 올린 매물 내릴게요.

    (가계약금 입금 완료)

    부동산 : 방금 가계약금 보내셨대요.

    나 : 네 확인했습니다. 다른 부동산에 연락할게요.

     

     

    나 : (다른 부동산에 전화)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아파트 101호 전세 n억에 내놓은 사람인데요. 좀 전에 가계약금 입금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부동산 : 네 알겠습니다. 매물 내릴게요.

     

     

     


    무사히 전세 계약을 마쳤다고 생각했다. 다음날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다. 전세대출이 안나온다고 전세가를 낮춰야 한단다. 다음 편에 계속.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광고 한번 클릭해주세요! 꾸준한 포스팅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다음편 바로가기

     

    경매 낙찰 후 절차 10 : 전세 잔금, 경락잔금대출 상환, 말소 등기, 중도상환수수료

    경매 낙찰 후 절차 마지막편 경매 낙찰 후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는 건 임대 계약 잔금을 치렀을 때다. 난 전세금으로 경락잔금대출 전액을 상환하고 말소등기까지 마쳤다. 낙찰 70일 만이었다.

    tomorrows-yoon.tistory.com

     

     

    👇 경매 낙찰 후 절차 전편

    1편: 경매 첫 낙찰! 나의 실수, 입찰가 산정 기준, 수익률 계산

    2편: 경락잔금대출 금리, 한도, 신탁 근저당

    3편: 사건기록열람, 대리인 준비물, 확인할 내용

    4편: 명도, 공용관리비, 협상 방법

    5편: 경락잔금대출 자서, 부대조건(금리 우대 조건) 확인하기

    6편: 법무사 비용 견적 비교

    7편: 경락잔금대출 받고 잔금 납부, 소유권이전등기

    8편: 타임라인! 낙찰부터 잔금 납부까지 전 과정

    9편: 전세 계약, 소요 기간, 부동산 여러곳, 피터팬
    10편: 전세 잔금, 경락잔금대출 상환, 말소 등기, 중도상환수수료

    11편: 경매 총 비용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