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습관 다목적클리너 내돈내산 후기🫢 인덕션, 싱크대, 샤워부스

오늘습관 다목적클리너 후기

유튜브에 '샤워부스 청소' 몇번 검색했다가 인스타그램 피드가 '오늘습관 다목적클리너 크림'으로 점령당했다. 인스타 광고는 믿고 거르는 편이라 일부러 외면했었는데 너무 자주 뜨길래 속아보자는 마음으로 구매했다. 근데 이거, 최고다!!!!

 

 

오늘습관 다목적클리너 내돈내산 후기를 남겨본다. 내가 써본 곳은 인덕션과 싱크대, 샤워부스다. 세 곳 모두 완전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았다!

 

 

 

가격

오늘습관 다목적클리너크림 가격

오늘습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목적클리너크림 판매가격은 300g에 19,800원이다. 나를 현혹시킨 인스타 광고로 구매하면 17,700원으로 조금 더 저렴하다. '이 링크에서만 비밀특가'가 당연히 뻥일 줄 알았는데 진짜로 이 가격이 제일 싸다ㅋㅋ

 

 

800g 대용량은 정가 39,800원으로 단가가 훨씬 낮은 편인데 어떨지 몰라서 일단 작은 사이즈로 구매했다.

 

 

 

제형

배송받자마자 열어보고는 조금 당황했다. 누리끼리한 게 뭔가 찝찝하고 크림이 약간 굳은 느낌이었다. 인덕션에 발라보니 보이는 것보다는 부드럽게 발렸지만 크림이 계속 덩어리져서 불편했다. 애초에 바디로션처럼 부드럽게 슥슥 발리는 제형은 아닌 듯 하고 그냥 딱 이 정도로 발리는 것 같다.

 

 

냄새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향이다. 뭐 크게 거슬리지 않는 향. 근데 한번 사용하고 며칠 뒤 다시 쓸 때는 약간 꼬릿한 냄새가 났다. 보관을 잘못한 건지, 첫 사용 때 뭔가를 잘못한 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성능은 그대로라서 일단 참고 쓰고 있다.

 

 

 

인덕션 비포 애프터

인덕션 비포 - 애프터(1회) - 애프터(2회)

인덕션부터 발라봤다. 사용하고 바로 닦는데도 언제부턴가 표면이 누래졌다. 오늘습관 다목적클리너 크림을 소량 바르고 5분 정도 냅뒀다가 닦아냈더니 대부분 닦였지만 제일 심한 곳은 많이 남아있었다.(두번째 사진)

 

 

한번 더 발라봤다. 얼룩이 심한 곳에 집중적으로 바르고 부드러운 수세미로 살짝 문지른 뒤 30분 불려줬다. 그리고 아까 썼던 수세미에 물을 조금 묻혀서 슥슥 문지르고 마른 행주로 닦아줬더니.. 완전 새 것처럼 깨끗해졌다! (세번째 사진) 

 

 

온갖 난리를 쳐도 안되던 게 이렇게 깨끗해지다니 참을 수 있냐고ㅋㅋ 곧바로 샤워부스와 싱크대 조지기에 돌입했다.

 

 

 

샤워부스 비포 애프터

샤워부스 비포

전업주부 스트레스의 8할은 샤워부스에서 온다. 아니, 실제로 보면 이 정도로 더럽진 않은데.. 아이폰 3배 줌으로 찍었더니 3년째 버려졌던 샤워부스처럼 나왔다. 놀랍지만 2주에 한번씩은 '청소솔계의 에르메스' 바이칸으로 박박 청소해준 상태다.

 

 

 

'청소솔계의 에르메스' 바이칸은 얘입니다. 뜬금없지만 이거 좋아요 추천👇

바이칸 테이블솔 미디움 흰색 45895

 

 

 

 

샤워부스 비포 & 도포 중 & 애프터

애니웨이, 샤워부스에 크림을 열심히 발라줬습니다. 샤워부스는 면적이 넓다보니 다 바르려니까 은근히 힘들더라구요. 체력 충전하고 하시길. 1시간 정도 불려준 다음 물 살짝 뿌리고 에르메스솔(=바이칸)으로 대충 문지르고 물로 헹궜습니다.

 

 

물이 솨악 흘러내려갈 때부터 느낌이 남다릅니다. 유리가 한겹 코팅된 느낌이라 물이 막힘없이 주르륵 흘러내려요. 근데 물기까지 다 닦았는데도 약간 더러운 것 같아서 자세히 보니 바깥쪽 면이 더럽더라구요ㅋㅋㅋ 귀찮음 이슈로 일단 바깥쪽은 모른 척하기로 했습니다. 이 정도면 대만족.

 

 

 

 

싱크대 비포 애프터

싱크대 비포

(이제 좀 누워있고 싶지만..) 칼 뺀 김에 다 끝장내고 싶어서 싱크대까지 닦아봅니다. 싱크대 위쪽 물때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저혈압 치료 가능합니다. 이것도 유튜브 보고 별 거 다 해봤는데 안되더라구요. 

 

 

 

싱크대 애프터

싱크대는 물때가 고집이 세서 두번 했습니다. 일단 크림 바르고 1시간 뒤에 1차로 헹궜고요. 다시 크림 발라주고 물 살짝 묻혀서 수세미로 문질렀더니 효과 직빵이었습니다. 물때는 사라지면서 표면에 사악 코팅이 됩니다. 하, 이제 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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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인덕션 2회, 샤워부스 2회, 싱크대 2회 닦아주고 남은 양입니다. 생각보다 한참 남았습니다. 이 사이클로 5~6번, 많게는 7~8번도 더 해줄 수 있을 양입니다. 그냥 속 편하게 팍팍 쓰면 얼마 못 쓸 거 같지만, 써보니 양이 많다고 능사는 아니더라구요. 가장 중요한 건 여유 두고 불리기+솔이나 수세미로 문질러주기인 것 같아요.

 

 

 

 

재구매 의사? YES!!!

결국 솔질이 필요하긴 하지만 힘을 훨씬 덜 줘도 됩니다. 그냥 솔만 쓸 때는 어깨 힘을 다 실어도 부족했는데 이제는 크림 바른 다음에 불려두고 (그동안 누워있으면 됨) 솔로 살짝만 문질러줘도 500배 깨끗해집니다.

 

 

 

솔직히 살 때는 이게 뭐라고 2만원이나 하나 싶었는데 써보니 충분히 합리적인 것 같아요. 대용량으로 사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건 쓰다보면 굳어가지 않을까 싶어서 이거 한통 다 써보고 결정할 예정입니다! 재구매 의사 완전 있고요. 떨어지면 무조건 다시 살 거예요! 인스타 하다가 광고 뜨면 특가로 한번쯤 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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