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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트 쇼핑
미국 여행에 가면 월마트, 타겟, 월그린즈 같은 마트에 들르게 됩니다. 요즘은 대부분 한국에도 들어와서 특별히 살 게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과자류는 한국에 없는 게 정말 많고, 있더라도 맛이 다르기 때문에 꼭 드셔보셨으면 합니다. 특히 선물용으로도 손색 없으니 캐리어가 허락하는 대로 쟁여오시길 추천합니다. 그럼 미국 마트 쇼핑리스트 시작합니다.
스타버스트(Starburst)
한국에 새콤달콤과 마이쮸가 있다면 미국에는 스타버스트(Starburst)가 있습니다! Fruit Chews 라는 말처럼 식감은 쫄깃쫄깃한 캬라멜 같습니다. 마이쮸 좋아하시는 분이면 무조건 좋아하실 겁니다.
5~6가지 맛이 있는데 오리지널 팩에는 딸기, 레몬, 오렌지, 체리맛이 들어있습니다. 딸기맛만 들어있는 핑크팩도 있습니다. 신 맛은 강하진 않고 단맛이 좀 세고 과일향이 강합니다. 전 딸기맛이 제일 좋아요.
쉐어링 사이즈 한팩에 90개 정도 들어있어서 혼자 먹으면 정말 한참 먹습니다. 마이쮸 10개 정도 양이니까요. 가격은 $4 정도라 캐리어가 넉넉하다면 선물용으로 쟁여오시길 추천합니다!
켈로그 라이스 크리스피(Rice Krispies Treats)
달달 끝판왕 과자 켈로그 라이스 크리스피입니다! 예전에는 한국에서도 팔았어서 많은 분들이 익숙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언제부턴가 안보이더니 이제는 직구로만 살 수 있는 과자입니다.
손바닥만한 사이즈 16개입이 $5 정도입니다. 직구하려면 과자값 1만원에 배송비 1만원 정도를 내야한다네요. 주변에서 이거 싫어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달달하고 끈적하고 쌀알이라 바삭하기까지 합니다. 당 떨어질 때 커피랑 먹으면 딱입니다.
미니 사이즈로 더 많이 들어있는 것도 있는데 오리지널 크기가 가장 대중적입니다. 몇 박스 사와서 직장 동료나 친구들한테 나눠주기 좋습니다.
시나몬 토스트 크런치 트릿츠(Cinnamon Toast Crunch)
위에 소개한 켈로그 라이스 크리스피랑 비슷한 맛의 과자입니다. 쌀이 아닌 견과류로 만들어져있고 위에 초콜릿인지 연유인지 달달한 게 뿌려져있어요.
라이스 크리스피가 쌀과 설탕의 단맛만 난다면, 이건 견과류의 단맛과 시나몬 향이 함께 있습니다. 우연히 사먹어본 건데 너무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라이스 크리스피보다 이게 더 맘에 들었습니다.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큰 사이즈 1개를 무려 2달러 넘게 주고 샀는데 마트 가격은 라이스 크리스피랑 크게 다르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치토스(Cheetos)
미국 치토스는 한국 치토스랑 맛이 다릅니다. 훨씬 짜고 더 단단합니다. 미국 치토스 먹고 한국 치토스 먹으면 너무너무 밍밍해요. Crunchy 라인이 기본입니다.
미국인들도 맵부심을 부리는 건지 Flamin' Hot, Extra Flamin' Hot 맛이 있습니다. 직역하면 불맛, 핵불맛(?) 정도가 되겠네요. Flamin' Hot을 먹어봤는데 과자에서 맛본 맵기 중에 최고였습니다. 먹다보니 적응은 되는데 한입 먹자마자 너무 맵고 짜서 깜짝 놀랐습니다.
가격은 한봉지에 $5 정도로 꽤 비싼 편이었는데요. 뜯어보니 봉지가 꽉꽉 차있어서 몇날 며칠을 먹어도 다 먹지를 못했습니다. 며칠 지나도 눅눅해지지 않고 처음 상태 그대로라 로드트립하면서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맥주 안주로도 최고!
아쉬운 점은 밀봉이 약해서 가지고 오는 중에 봉지가 터질 우려가 있습니다. 전 터졌습니다ㅋㅋ 과자 자체가 한국 치토스보다 딱딱한 편이라 부서지진 않았습니다.
킷캣 버스데이케이크(KitKat Birthday Cake)
미국 킷캣은 우리나라보다 맛이 훨씬 다양합니다. 그 중에 추천하는 건 버스데이 케이크(Birthday Cake) 맛입니다. 킷캣뿐 아니라 미국의 많은 과자들이 버스데이 케이크 맛을 만들고 있더라구요. 대체 무슨 맛인가 싶어 사봤는데 맛있어서 더 못 사온 게 아쉽습니다.
킷캣 버스데이 케이크 맛은 하얀색 초콜릿 안에 케이크 위에 뿌리는 스프링클이 총총 박혀있습니다. 화이트 초콜릿맛, 크림맛이 느껴지고요. 스프링클이 씹혀서 식감도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화이트 초콜릿을 정말 좋아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1봉지에 24개가 들어있고 정확하진 않지만 $3~4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부피가 크지도 않으니 많이 사와서 간식으로 먹거나 지인들 선물하기 좋습니다. 추천 추천! (오레오 버스데이케이크 맛도 맛있다고 하네요)
시리얼
미국인들은 아침으로 시리얼을 주로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저도 아침에 시리얼 먹는 걸 좋아해서 종류별로 다 사오고 싶었습니다.
일단 럭키 참스(Lucky Charms) 추천합니다! 바삭하기보단 살짝 뭉그러지는 식감의 시리얼인데 정말 달달해요. 많이 먹으면 안될 것 같은 맛입니다ㅋㅋ
참고로 시나몬 토스트 크런치는 코스트코에서도 파는 제품이니 사오지 마세요! 궁금하시다면 한국에 없는 애플 토스트 크런치로 사오시길 바랍니다.
저도 처음 보는 게 대부분이라 설명하기가 어렵지만 끌리는 걸로 사오면 될 것 같습니다..! 켈로그 딸기 시리얼도 사오고 싶었는데 캐리어 여유공간이 없었어요ㅠ 저는 4가지 맛이 3개씩 들어있는 파티팩을 사왔는데 대부분 맛이 있었어요.
+ IPA
맥주 좋아하시는 분은 IPA 많이 드시고 오는 거 추천드립니다. IPA의 본고장답게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가 있고 도수도 한국보다 훨씬 셉니다. 대부분 9% 안팎입니다.
여러 종류를 마셔봤는데 막 추천할 정도는 아니라 따로 언급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마시는 세계맥주들보단 훨씬 맛있었습니다!
이상으로 미국 마트 쇼핑리스트를 알아보았습니다. 한국에는 없는 제품이라 선물용으로 좋은 것들 위주로 추렸는데요. 월마트, 타겟 등에 가신다면 꼭 한번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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