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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1화 2화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 1화 2화 재미있게 보셨나요? 첫회부터 그야말로 '딥빡' 장면들이 쏟아졌습니다. 급성 간염으로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 차정숙(엄정화). 정숙에게 간이식은 누가 해줬을까요? 닥터 차정숙 1화 2화 리뷰 시작합니다.
쓰러진 정숙, 남편은 외도 중
차정숙은 구산의대 95학번으로 졸업 후 인턴 1년까지 마친 의사입니다. 하지만 예과 때 동기였던 서인호와의 하룻밤으로 아이를 낳은 탓에 레지던트까지는 밟지 못하고 20년 동안 주부의 삶을 살게 됩니다.
정숙은 남편 인호의 선글라스를 사러 백화점에 갔다가 갑자기 쓰러지고 맙니다. 정숙은 그대로 응급실에 실려갑니다.
그 시각 남편 인호는 바람 피우는 중입니다. 정숙한테는 학회에 간다고 거짓말을 치고 대학 때 첫사랑 최승희와 해외여행을 떠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정숙이 인호에게 전화해 응급실에 실려왔다고 말하자 "지금 컨디션, 학회 포기하고 가야할 정도야?"라고 묻습니다. 정숙이 괜찮다고 하자 승희와 그대로 여행을 떠납니다. (정말 죽여야 합니다.)
깨어난 정숙은 급성 간염 진단을 받습니다. 간수치가 너무 높아서 입원을 하게 됩니다. 친정엄마가 건강원에서 맞춰온 보약이 원인인 것 같다고 하는데, 팩트체크가 된 내용인지 모르겠습니다. (닥터 차정숙은 이후로도 이런 논란이 많이 생깁니다)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 정숙
잠깐일 줄 알았던 입원기간은 한달을 지나갑니다. 안색이 많이 안 좋아진 정숙은 간이식이 아니면 힘든 상태가 돼버렸습니다. 하지만 아들은 혈액형이 맞지 않고, 딸은 미성년자,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는 연로해서 간이식이 불가합니다.
정숙에게 간 이식을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 남편. 이 소식을 듣자 남편도 크게 당황한 눈치입니다. 시어머니는 한술 더 떠서 내 아들 배 가르는 일은 절대 안된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혼수상태 정숙, 남편의 결심?
남편이 간이식을 망설이는 사이 정숙은 상태가 더욱 나빠져 혼수상태가 됩니다. 아들과 딸이 아빠 인호에게 "아빠가 엄마한테 간이식 해주면 안되겠냐"며 눈물로 호소하기에 이릅니다.
결국 간이식을 해주기로 한 남편. 근데 일단 엄마부터 넘어야 합니다. 엄마 앞에서 무릎 꿇고 간이식을 허락해달라는 다 큰 남편..... 시어머니는 "니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무릎을 꿇어!" 하면서 노발대발합니다.
정숙은 끝내 간이식을 결정해준 남편에게 무한 감사함을 느낍니다. 남편이 그동안 자기를 무시해서 원망했었지만 그래도 죽을 위기에 살려주는 건 남편밖에 없다며 고맙고 미안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식 누가?
하지만 인호는 막상 수술동의서에 서명하려니 영 내키지가 않습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사이 엄마가 뛰어와 '이 수술 절대 안된다'며 수술동의서를 갈기갈기 찢어버립니다. 그때 외도 상대 최승희도 수술하지 말라며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이라고 문자메시지로 읍소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담당 의사 로이 킴은 대환장. 다행히 이날 응급실에 실려온 교통사고 환자가 뇌사 판정을 받으면서 정숙은 남편 대신 장기기증자의 간을 이식받게 됩니다.
깨어난 정숙, 제대로 FLEX
정숙은 수술 후 눈을 뜨자마자 남편을 부릅니다. 그러곤 '개.새.끼'라고 시원하게 욕부터 박아버립니다. (나이스~)
정숙은 달라지기로 합니다. 그동안 옷과 가방은 시어머니한테 물려받고 이렇다할 쇼핑도 해본 적 없던 정숙. 남편 카드로 백화점을 싹 돌면서 1천만원 이상을 플렉스 해버립니다. 이후로 밥상도 안 차리고, 여기저기 놀러다니며 새 삶을 살아봅니다.
정숙, 레지던트 도전
정숙은 제대로 새 삶을 살아보기로 합니다. 자신이 가장 잘하고 좋아했던 '공부'를 다시 하기로 합니다. 큰 아이 정민이 사고로 다치는 바람에 포기해야 했던 레지던트(전공의) 과정을 밟기로 합니다. 하지만 남편은 코웃음만 칩니다. "늙고 병든 전공의를 누가 뽑냐"며 멍소리 시전.
정숙은 정말로 공부를 잘했습니다. 20년을 주부로 살다가 약 3개월 벼락치기로 50점 만점 전공의 시험에서 무려 49점이나 받습니다. 인턴 과정 중인 아들은 45점을 받았으니 아들보다 더 높은 점수였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의 장벽은 높았습니다. 남편과 아들이 근무하는 구산대병원에 면접을 보러 갔지만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떨어지고 맙니다.
정숙-인호는 어쩌다 결혼을?
잠시 과거로 간 이야기. 정숙과 인호는 대학 때 동기생끼리 등산을 갑니다. 이때 정숙이 다리를 다치자 인호가 정숙을 민박집에 데려다줍니다. 민박 아주머니가 보일러를 너무 세게 틀었고 뜨거운 방에 단둘이 남은 청춘남녀는 그렇게 사고를 저지릅니다. 인호는 승희와 사귀던 중이었지만 승희가 해외에 나가있어서 한눈을 판 거죠. 예나 지금이나 쓰레기인 인간.
탈락한 정숙이 병원에?
인호는 병원에서 승희와 정숙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주저 앉아버립니다. 가정의학과 교수인 승희 앞에서 노트를 들고 서있는 정숙. 분명히 의사 가운도 입고 있습니다. 정숙은 면접에서 떨어졌는데 어떻게 병원에 오게 된 걸까요? 2화는 여기서 끝납니다.
1화 2화부터 속도감 있는 전개를 보여준 닥터 차정숙. 뒷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닥터 차정숙 출연진과 인물관계도는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