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 / 2023. 5. 12. 11:57

장례식장 예절 (절, 기독교, 복장, 조문방법)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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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례식장 예절

    나이가 들수록 장례식 갈 일이 많아집니다. 언젠가 장례식장 예절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지만 처음 갔을 때는 허둥지둥 댔던 기억이 있습니다. 상을 치러본 입장에서는 일단 와줬다는 자체로 무한 감사하지만 그래도 예를 갖추면 좋으니 장례식장 복장, 조문 방법, 절하는 방법 등 알아보겠습니다.
     
     
     
     

     

    조문은 언제?

    보통 장례는 3일장을 치릅니다. 마지막날은 발인이기 때문에 돌아가신 당일이나 그다음 날에 조문을 해야 합니다.
     
    언제 가도 상관은 없으나 둘째날에는 입관을 하기 때문에 조문하러 갔을 때 가족들이 식장에 없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입관은 1시간 정도면 끝나므로 시간이 겹쳤다면 잠시 기다리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첫째날 밤이나 둘째 날 밤이 가장 좋습니다. 조문객이 많은 때라 혼자 가도 뻘쭘하지 않고, 입관 시간과 겹칠 일도 거의 없으며, 무엇보다 퇴근하고 가려면 그때밖에 시간이 안됩니다.
     
     
     
     

     

    복장

    많은 분들이 복장을 어려워하셔서 참고용으로 어벤저스 시리즈에서 아이언맨의 장례식 장면을 가져와봤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노출이 적고 단정한 검정색 복장이면 됩니다. 보다 자세히 설명해 보면,
     
     
    남자 : 검은색 양복, 검정색 넥타이, 화려하지 않은 양말, 구두
    여자 : 검정색 상의, 검정색 하의, 화려하지 않은 양말, 구두
    학생 : 교복
     
     
    꼭 올블랙일 필요는 없습니다. 옷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체로 검은색이면 됩니다.
     
    다만 검은색이라 하더라도 민소매나 짧은 하의는 피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또 가능하면 액세서리는 최소화하는 게 좋습니다. 꼭 해야 한다면 작은 귀걸이나 잘 보이지 않는 목걸이 정도가 낫습니다.
     
    조문을 해야 하므로 양말은 반드시 신어 주시고, 색은 무채색이면 좋습니다.
     
     

     
     

     

    조문 방법

    조문 방법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만 무난한 방법으로 소개하겠습니다.

    1. 거추장스러운 겉옷과 가방, 휴대폰 등은 조문하는 곳 바깥에 잠시 내려놓습니다.

    2. 들어가서 병에 담긴 국화를 한송이 뽑아 단상에 내려놓습니다. (꽃 방향은 대세를 따르세요.)

    3. 고인을 향해 절 2번 또는 묵념을 합니다.

    4. 상주를 바라보고 절 1번 또는 묵념을 합니다.

    5. 상주와 간단한 눈인사를 하고 나옵니다. (보통 상주가 따라 나옴)

     
     
     

     

    절 or 묵념? 기독교는?

    많은 분들이 절을 해야 하는지 묵념을 해야하는지 고민하십니다. 이건 고인의 종교와 상관없이 조문객 마음대로 해도 됩니다.
     
     
    만약 고인과 상주의 종교를 알고 있어서 이에 맞춰주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됩니다만 고인의 종교가 뭔지 모르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기독교 고인에게 절을 한다고 해서 아무도 뭐라 하지 않습니다. 뭐든 괜찮으니 예만 지키면 됩니다.
     
     
    조문객 본인이 기독교라 절을 하는 게 낯설다면 고인 또는 상주의 종교와 상관없이 묵념으로 조문하시면 됩니다.
    고인이 기독교인 걸 알지만 조문객 본인이 묵념만 하는 게 어색하다면 그냥 절을 하셔도 괜찮습니다.
     
     


    조문객이 걱정하는 것과 달리 상주는 조문객이 와준 것만으로 감사해합니다. 혹여 실수하는 것 아닌가 너무 걱정 마시고 진심으로 명복을 비는 마음만 가지고 간다면 상주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할 일입니다. 상주를 잘 위로해 주고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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