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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1위 탈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이 첼시를 꺾고 리그 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2위 맨시티보다 승점을 2점 앞서고 있습니다. 네이버 스포츠에는 이번 시즌 우승자를 예측해보는 투표까지 등장했습니다. 반면 첼시는 성적 부진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은 어떻게 마무리될까요?
아스널, 첼시에 3-1 승
아스널은 한국시간 3일 열린 리그 34라운드 홈경기에서 첼시를 3대 1로 꺾었습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대부분을 1위로 보내다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의 부진한 성적을 내며 위기를 맞았었습니다. 다행히 첼시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다시 리그 1위로 올라섰습니다.
아스널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외데고르는 전반 18분과 31분의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며 기선제압을 확실히 했습니다. 두 골 모두 그라니트 자카의 크로스에서 이어졌습니다.
전반 34분에는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추가골까지 터뜨리면서 아스널이 3-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습니다.
첼시는 후반 20분 노니 마두에케의 간신히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점수차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했습니다.
이번 시즌 우승자는? : 아스널 vs 맨시티
네이버 스포츠에서는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아스널과 맨시티 중 어느 팀이 최후의 승자가 될지 예상해보는 투표가 등장했습니다. 투표는 5월 10일까지로, 3일인 현재까지 6천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최종 결과는 아니지만 판세를 보면 맨시티가 우승할 거란 의견이 86%로, 아스널 14%보다 6배 이상 많습니다. 댓글을 보면 '이런 투표를 올리는 것 자체가 아스널 맥이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역전 우승 노리는 맨시티
실제로 현재 상황에서는 맨시티가 유리합니다. 맨시티가 아스널보다 2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입니다. 5경기 만에 가까스로 승전보를 울린 첼시와 달리 맨시티는 최근 8연승 11경기 무패(10승 1무) 기록을 쌓고 있습니다. 맨시티는 완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남은 2경기에서도 좋은 기록을 내면 얼마든지 선두를 탈환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이번 시즌 우승팀은 맨시티로 굳힌 분위기입니다.
첼시, 최악의 시즌 예상
그나저나 첼시는 어쩌면 좋을까요. 첼시는 최근 EPL 7경기에서 2무 5패라는 수렁에 빠졌습니다. 지난달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하고 '레전드'로 불리는 프랭크 램파드를 임시 사령탑으로 앉혔는데도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램파드 감독 부임 후에만 6연패입니다. 순위는 어느새 12위까지 주저앉았습니다. 그렇다고 첼시가 강등권까지 떨어질 가능성은 적지만 중하위권으로 내려앉을 위험성은 있습니다.
첼시는 남은 EPL 5경기를 본머스, 노팅엄, 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치릅니다. 그나마 본머스와 노팅엄이라도 이겨야 승점을 챙길 수 있습니다. 첼시에게 이번 시즌은 최악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