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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은 IRP 계좌로
2022년 4월 법령이 개정되면서 퇴직금이 300만원이 넘는 경우 개인형 연금계좌 IRP를 통해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퇴직금을 연금으로 받지 않고 특정 시점에 전액 인출하고 싶다면 이 IRP 계좌를 해지해야 합니다.
저는 약 3400만원의 퇴직금을 미래에셋증권 IRP 계좌로 받은 뒤 해지하여 전액 인출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을 기준으로 IRP 계좌 해지하는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다른 은행이나 증권사여도 방법은 동일하니 따라하시면 됩니다.
세금 납부내역도 첨부할 테니 끝까지 읽으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IRP 계좌 해지하는 방법
- 먼저 미래에셋증권 Mstock 앱에 접속합니다.
- 좌측 하단 '메뉴' 선택
- 투자하기 - 연금 - 연금관리 - 연금 개시/해지 선택
- 신청업무에서 '해지' 선택 후 확인
앱을 통해 연금 해지 신청을 해도 즉시 해지되지는 않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연금관리센터에서 전화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미래에셋증권 연금관리센터 전화번호는 02-1588-6800 입니다. 전화를 받지 않으면 연금을 해지할 수 없으니 꼭 받아주세요!
저는 늦은 오후에 해지 신청을 했더니 다음날 오전에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퇴직연금 중도해지로 인해 납부해야 하는 세금이 얼마인지 설명해준 뒤 본인 확인을 받고 해지를 완료해줍니다.
해지된 금액은 다음날 입금됩니다. 입금계좌는 IRP계좌와 약정계좌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IRP 계좌로 받겠다고 하면 해당 계좌가 출금이 가능한 상태로 바뀝니다.
퇴직금 수령시 세금
퇴직연금을 해지했을 때 세금이 얼마인지는 미래에셋증권 앱에서 가계산 조회가 가능합니다. 퇴직연금 해지 신청화면에서 우측 상단에 '가계산조회'를 클릭하면 됩니다.
저는 3,379만원의 퇴직금에서 퇴직소득세와 기타소득세 등으로 54만원을 세금으로 냈습니다. 퍼센트로 계산하자면 퇴직금의 약 1.5%를 세금으로 냈습니다.
퇴직금 인출하기
퇴직금 해지가 완료되면 금액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일반 계좌와 마찬가지로 '이체하기' 탭으로 가셔서 본인 계좌로 옮기시면 됩니다. 혹시 퇴직금 액수가 많은 경우 이체한도에 걸릴 수 있으니 연금관리센터와 전화하실 때 이체한도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퇴직금 종합소득세
연금해지 도중 '연금소득이 1,200만원 이상인 경우 종합소득세를 내야한다'는 팝업이 나옵니다. 하지만 퇴직금을 중도해지하는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 내용이므로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퇴직금에 대해선 종합소득세를 내지 않습니다. 관련 내용은 보다 자세한 글로 남겨뒀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