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파리 여행 EP2. 파리 구역별 특징, 숙소 위치 추천, 호텔 데 두 콘티낭트(Hôtel des Deux Continents)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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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편

    7년 만에 퇴사 후 혼자서 유럽 여행을 가기로 결심한 이야기.

    [여자 혼자 파리 여행] 1. 퇴사 후 여행 결심, 여행지 선정, 항공권 구매

    7년 만에 퇴사, 일단 떠나자!31살. 7년 다닌 회사를 그만뒀다. 나의 20대는 잠깐의 휴식도 없었다. 대학 4년을 다니고 곧바로 취업했다. 회사는 주6일 근무였고 휴가는 길어야 5일이었다. 이제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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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박비 어택

    항공권을 사기 전에 호텔스컴바인에서 4박을 검색했을 때 40만 원 대여서 괜찮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1박 가격을 잘못 봤던 것.. 치안 때문에 호텔만 보긴 했지만 3성급만 돼도 1박에 최소 30만원이었다. 방에서 에펠탑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조식이 빵빵한 것도 아니다. 그냥 기본 물가가 이렇다. 파리에서 3주를 보내면 숙박비만 600만 원이 나오는 셈이었다. 예산 700만 원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결국 항공권을 바꿔 여행기간을 6일 줄였다. 항공권 변경하느라 10만 원을 더 냈지만, 6박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지출 +10만원
     
     
     

    숙소 위치 추천

    파리 구역별 지도.
    출처 Freepik

    파리는 20개의 구로 나뉘어있다. 루브르박물관이 있는 1구를 중심으로 달팽이모양으로 2구, 3구, 4구 이름이 붙는다. 즉 숫자가 작을수록 파리 도심에 가깝고 숫자가 크면 외곽에 가깝다. 여행 테마와 기간, 예산에 맞춰서 원하는 구역에 숙소를 잡으면 된다.
     
     

    동선 중요! 예산 빵빵! - 1구, 2구

    여행기간이 짧아서 효율적인 동선이 필요하다면 무조건 도심이 최고다. 루브르 박물관, 튈르리 정원, 오랑주리 미술관 등 관광 명소가 모여있고 대중교통으로 어디든 왔다 갔다 하기 좋은 위치다. 당연히 치안도 좋고. 물론 숙박비는 파리 시내에서 제일 비싸다. 그래도 시간과 체력을 아낄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
     
     

    동선 중요한데 1, 2구는 너무 비싸! - 9구 남쪽

    파리 n번 다녀온 친구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구역이다. 9구 남쪽은 2구랑 붙어있어서 사실상 도심이다. 갤러리 라파예트, 쁘렝땅 백화점이 있어서 쇼핑하기도 좋고 한국인들 입맛에 맞는 식당도 많다고. 1, 2구보다는 약간 저렴하지만 그럼에도 비싼 편이긴 하다.
     
     

    1일 1에펠탑 - 7구, 15구

    에펠탑은 7구에 있다. 15구는 7구랑 붙어있어서 도보 15분 이내로 에펠탑에 갈 수 있는 숙소들이 많다. 1일 1에펠탑을 하고 싶고 밤에 빛나는 에펠탑을 보고 안전하게 귀가하고 싶다면 이쪽 지역을 추천한다. 단점은 에펠탑 빼고 별게 없다는 것.. 또 방에서 에펠탑이 보이는 곳은 많지 않고 있다 해도 1박에 70~80만 원선이다. 
     
     

    파리 감성 낭낭 - 3구, 4구, 6구

    트렌디한 카페와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는 구역이다. 3구와 4구에 걸쳐져 있는 마레 지구는 유럽 감성을 느끼기 좋고, 6구에는 맛집과 카페, 갤러리가 많다. 즉 비싸다! 파리 자체가 작고 도심에 가까운 편이라서 관광지와의 거리도 멀지 않다. 단점은 역시 비싸다는 것. 파리는 다 비싸다...
     
     
     

    호텔 데 두 콘티낭트(Hôtel des Deux Continents)

    나는 유럽의 여유를 느끼고 싶었기 때문에 6구 생제르맹 거리에 있는 숙소를 골랐다. 숙소 이름은 '호텔 데 되 콩티낭'. 사실 호텔스컴바인 같은 곳에 잘 안나오는 호텔이라 고민했는데 외국인들의 평점이 아주 좋았고 무엇보다 다른 호텔보다 저렴해서 골랐다.
     
     
     

    기본 방보다 하나 큰 슈페리어룸(Superior Room)이다. 장박 할인 덕에 기본 방이랑 가격 차이가 거의 안 났고 발코니가 있는 방을 요청할 수 있다고 해서 냉큼 골랐다. 이땐 몰랐다. 유럽에는 공짜가 없다는 것을 'ㅅ'.. 숙박 5일 전쯤 호텔에서 메일이 와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았더니 무료 서비스는 단 하나도 없었다!
     
     
    💶호텔 데 두 콘티낭트 가격 정보
    슈페리어룸 7박, 조식 불포함 : 1544.4유로 (약 220만 원)
    현지에서 지불하는 도시세 : 13.16유로 (약 18,000원)
    발코니 있는 방 선택 시 : 1박당 15유로 (약 21,000원)
    공항 픽업 서비스 : 85유로 (약 122,000원)
     
     
     
    그리하여 나는 발코니를 포기했고, 공항 픽업도 포기했다. 어떻게든 되겠지 뭐.. 하 파리 너무 비싸다!
     
     
     

    다음 편에 계속

    "파리에만 있기는 좀 심심한데.. ㅇㅇ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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