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부동산 경매 입찰방법
경매로 부동산을 구매하려면 관할법원에 나가 입찰을 해야 합니다. 초보자 분들은 복잡할 것 같아 지레 겁을 먹으시지만 알고 보면 꽤나 간단합니다. 오늘은 경매 입찰방법과 준비물, 주의사항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
경매에 입찰하려면 신분증과 도장, 보증금이 필요합니다.
✅ 신분증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으로 준비하면 됩니다.
✅ 도장은 사인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법원에 따라 도장만 허용하는 경우도 있고, 사인할 곳이 많아 은근히 귀찮기 때문에 도장으로 가져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막도장이어도 상관 없습니다.
✅ 보증금은 보통 수표로 제출하기 때문에 굳이 현금으로 챙기실 필요는 없습니다. 법원에 도착하신 뒤 법원내 은행에 방문해 수표 1장으로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입찰방법
입찰에 필요한 서류는 총 3가지입니다. 법원내 비치되어 있는 입찰봉투, 기일입찰표, 매수신청보증 봉투를 챙기시면 됩니다.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기일입찰표
먼저 기일 입찰표입니다. 사건번호, 입찰자 성명, 전화번호, 주민번호, 주소 등 빈칸을 빠짐없이 기입해주셔야 합니다. '인'이라고 적힌 부분에 서명이나 도장은 필수입니다. 하나라도 빠뜨리면 무효이니 꼼꼼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입찰가액은 본인이 입찰할 가격을 쓰는 칸입니다. 숫자로 적어도 됩니다. 다만 입찰가액 칸은 절대로 수정이 불가합니다. 입찰가액을 잘못 적었다면 새 종이에 다시 쓰셔야 합니다. 숫자 8을 쓰고 싶었는데 실수로 0을 적었다고 위에 0 하나 더 그리는 식으로 수정하는 것도 무효 처리됩니다.
보증금액은 해당 사건의 최저 가의 10%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더 많이 적어도 상관은 없으나 적게 적는 건 안됩니다. 보증금은 낙찰 후 미납시 돌려주지 않는 돈이므로 굳이 더 많이 적을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재매각일 경우에는 최저가의 20%를 내야하므로 잘 확인하시고 적어야 합니다.
매수신청보증 봉투
입찰보증금을 넣는 매수신청보증봉투입니다. 봉투에도 역시 사건번호와 제출자 성명과 날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뒷면에 (인)이라고 적힌 세 곳에 모두 날인을 하셔야 한다는 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입찰보증금은 보통 수표로 제출합니다. 은행에서 바꿔온 수표 1장을 여기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입찰봉투
마지막으로 입찰봉투입니다. 처음에 작성한 기일입찰표와 보증금이 담긴 매수신청보증봉투를 이 황색 봉투에 담은 뒤 스테이플러로 봉하시면 됩니다.
봉투 앞면에는 입찰자 성명과 도장, 뒷면에는 사건번호와 물건번호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입찰시 주의사항
위에 서술했던 주의사항을 다시 한번 짚어드리자면 크게 3가지입니다.
1. 모든 칸을 빠짐없이 기입할 것
2. 서명을 빠뜨리지 말 것
3. 입찰가액을 수정하지 말 것
특히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서명 누락입니다. 서명할 곳이 최소 8곳입니다. 하나라도 빠지면 입찰이 무효가 되므로 반드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입찰 후 법정 근처에서 대기하기
입찰은 통상 1시간 20분~1시간 30분 동안 진행됩니다. 초조하고 지루한 시간이겠지만 자리를 비우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개찰(경매결과 발표) 할 때 입찰자가 자리에 없으면 낙찰을 받을 수 없습니다. 즉 입찰이 무효가 되는 셈이므로 개찰할 때까지 법정 가까운 곳에서 대기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상으로 경매 낙찰방법과 준비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완벽히 숙지하셔서 좋은 물건 낙찰받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