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리뷰
[성수동 술집] 퍼멘티드 고스트 : 비어 소믈리에, 맥주의 신세계가 열렸다.
INTRO |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수록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게 쉽지 않다. 퇴근 후 관성처럼 마시는 맥주에 관해서라면 더더욱 그렇다. 주말마다 편의점에서 세계 맥주를 꽤 고민 끝에 골라 담지만, 정작 마실 때는 시원하기만 하면 아무거나 상관없어진다. 맥주가 다 거기서 거기지, 뭐. 를 방문한 것도 '간단히 맥주나 한 잔'하려 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곳이 파는 건 '간단한 맥주'가 아니었다. 이름도 생소한 '비어 소믈리에'가 엄선한 각종 맥주를 마셔볼 수 있는 '비어 테이스팅 바(Beer tasting bar)'였다. 첫 잔을 마시자마자 머리를 얻어맞은 느낌. 드디어 새로운 세계를 만났다. 공간도 아주 훌륭하니 성수 분위기 술집을 찾는다면 딱이다. 1. '비어 소믈리에'란? 매장 가운데에 커다랗게..
2023. 2. 19. 22:21